-
[더오래]남편과 같은 무덤 묻히기 싫다던 어떤 어르신
━ [더,오래] 송미옥의 살다보면(141) 요즘, 부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화제다. 모이면 부부관계 이야기로 미주알고주알 말도 많다. 연출자가 원작을 한국적인 정서
-
[최상연의 시시각각] 최강욱 격려, 검찰 압박 아닌가
최상연 논설위원 엊그제 코로나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우리에게서 선물받은 에티오피아는 한때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였다. 아프리카의 유일한 6·25 참전국이다. 이후 분열의 정치로 골병
-
성남서 재회 중고교 단짝 양동현·권순형, 18년 전 그때처럼
양동현(왼쪽)과 권순형이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터뷰 했다. 동북중·고교 시절 단짝인 이들은 18년 만에 다시 만났다. 우상조 기자 성남에서도 권순형(오른쪽)이 패스를 내
-
권력 투쟁, 그리고 얻지 못한 사랑…오페라 ‘나부코’
━ [더,오래]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(19) 『태백산맥』의 작가 조정래 선생의 근작 『천년의 질문』에 모 대기업 비자금과 관련한 해프닝이 벌어집니다. 대기
-
남편이 사준 3만원 큐, 캄보디아 댁 당구 인생 열었다
다문화 당구 아카데미에 참석한 스롱 피아비(왼쪽)와 남편 김만식씨가 손 하트를 만들었다. 부부는 30여명의 다문화 당구선수 지망생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당구 레슨을 했다. 박린
-
'당구 캄보디아댁' 피아비, 다문화 아카데미 개최
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21일 수원 빌킹아트홀에서 당구아카데미를 개최했다. 피아비가 캄보디아 수강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. 수원=박린 기자 ‘당구 캄보디아댁’ 스롱 피아
-
욕설투성이 영화 '똥파리' 왜 가슴에 와닿나 했더니
━ [더,오래] 송미옥의 살다보면(114) 신문에 올라온, 아버지를 증오한다는 글을 읽으며 분노와 증오에 대해 생각해 본다. 화가 쌓이고 쌓여 덩어리진 분노와 증오가 언어
-
리골레토는 몰랐다, 딸이 '그 놈'과 사랑에 빠질줄은…
━ [더,오래]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(4) 일반적인 가정에서 아버지는 대화나 소통에 서툴고 또 다소 비켜나있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. 아무래도 어머니 또는 여
-
'당구 캄보디아댁' 피아비, "못하면 놀림감 될까봐…"
2년 연속 세계 여자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. 장진영 기자 “난 이 곳에서 유일한 캄보디아인이다. 잘하지 못 하면 놀림감이 될까봐 더 잘하고
-
홀어미 욕망 알고 다리 놓아준 일곱 형제, 별이 되다
━ [더,오래]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(36) 2018년 1월 31일 슈퍼문·블루문·개기월식이 함께 일어난 '트리플 우주쇼'의 모습. 달과 별이 보여주는
-
"욕심 버리고 써야 '왕좌의 게임' 같은 대작 나온다"
선굵은 장편으로 승부하는 소설가 김언수. 서사의 재미를 추구하는 국내 드문 작가다. [사진 문학동네] 신준봉 문화전문기자/중앙컬처&라이프스타일랩 in
-
잘난척 칼치기하는 당신에게
━ [문희철의 졸음쉼터] 차차설(借車說) 내가 집이 가난해서 차가 없으므로 가끔 공유차를 빌려서 타는데, 여위고 둔하여 느린 한국GM의 스파크를 타면 비록 급한
-
당구 캄보디아댁, "의사꿈 포기하고 농사일, 한국 남편 만나 꿈이뤄"
스롱 피아비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이주여성을 위한 강연에서 이주여성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. [사진 스롱피아비] “전 캄보디아에서 의사의 꿈이 있었지만, 7학년을 졸업하고
-
걷는 모습도 기분도 맞춰주는 손주, 신통방통 합니다
━ [더,오래] 전구~욱 손주자랑(3)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. 중앙일보 더,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.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
-
“양진호, 마약 먹고 부인 폭행…부인에게도 마약 강요”
“양진호 회장은 부인에게 마약을 하라고 강요했고, 부인은 그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가 골절됐습니다” [연합뉴스]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전직 직원 폭행 갑질 등 각
-
[송호근 칼럼] 북으로 가는 먼 길
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서울~평양 간 거리는 261㎞, 650리 길이다. 서울에서 대구까지 650리 길은 KTX로 1시간반이면 닿는다. 그리 가까운 길인데
-
젊은 신참 개의 하극상으로 어수선했던 산막의 하루
━ [더,오래] 권대욱의 산막일기(5) 이른 새벽 새소리에 깨어 밝아오는 아침을 맞는다. 산막을 지키는 개들과 함께 맞는 아침이다. 들리느니 계곡 물소리, 바람소리,
-
박진영 ‘구원파’의혹에 “겨자씨만 한 믿음” 간증글 공개 [전문]
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고 전해지자 직접 간증글을 게재하며 해명에 나섰다. 그는 자신의 간증에 종교적·윤리적 문제가 없다면 의혹을 보도한
-
[단독]"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있어줘 자랑스럽다" …고 김초원 교사 아버지 법정서 편지 낭독
“세월호 사고가 난 날 선생님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어요. 교감 선생님께서 학생들 지도 잘하라고 말씀하셨고, 다른 선생님들은 대답이 ….” 11일 오후 서
-
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…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
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.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.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. [사진 이원규] 한국
-
[매거진M] '루시드 드림', 고수라는 꿈에 빠질 시간
이것은 현실인가, 꿈인가. 시계의 초침을 봐야 알 수 있다. 초침이 움직이면 현실이고, 그렇지 않으면 꿈이다. 3년 전 눈앞에서 아들 민우(김강훈)를 데려간 범인을 잡기 위해 루시
-
[7인의 작가전] 인 더 룸 #9
보이지 않았다.누군가 내 손 마디를 벌건 인두로 지지고 있나. 아니다. 미라처럼 손가락엔 헝겊이 감겨있다.문틈으로 빛이 조금 세 들어왔다.천천히 눈을 깜박였다.혼자였다. "범구야!
-
[7인의 작가전]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#9. 이 맑고 시린 공기는 누구의 것입니까? (1)
전쟁이 터지고 스무날도 안 돼 임금은 도성을 내놓고 북쪽으로 피난을 갔다. 사월 그믐날 어두운 새벽에 임금은 수행원 몇 사람과 함께 서대문을 빠져나갔다.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한양
-
[TONG] [시사 순수예술상] 칠순 어르신 ‘새마을 노래’ 패러디 차하
[그래픽=양리혜 기자]상상력으로 암울한 현실을 다시 살아낼 힘을 얻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‘TONG 시사 순수예술상’ 세번째 주장원이 선발됐습니다. 수상작은 을지문덕의 ‘여수장우중문